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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 Column

AI 활용 땐 아이디어의 다양성 감소 경계를

김영규 | 395호 (2024년 6월 Issue 2)

최근 화두는 단연 생성형 AI다. 많은 경영 전문가는 이구동성으로 AI 도입과 활용을 CEO가 당면한 가장 큰 현안으로 꼽았다. 2022년 MIT CIO 설문에서는 2025년까지 AI가 조직 전반에서 혹은 3개 이상의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8%에 불과했다. 그러나 올해 초 PWC가 발표한 아태 지역 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7%가 향후 3년 내 기업이 가치를 창출, 전달, 획득하는 방식을 생성형 AI가 상당 수준 변화시키고, 경쟁 역시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AI 도입을 넘어 AI를 활용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차별화할지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다.

올 1월 DBR에 소개된 보스턴컨설팅그룹과 하버드대의 공동 연구에 따르면 직무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상대적으로 역량이 부족했던 그룹에서 AI 활용 이후 생산성이 더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향후 범용 AI가 보편화됨에 따라 조직의 생산성이 상향 평준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다만 이는 마이클 포터 하버드경영대학원 교수가 전략 이론에서 말하는 운영 효과성이 높아진 상태일 뿐이다. 운영 효과성을 넘어 개별 기업 관점에서 AI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다른 기업과 차별화해야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는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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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규

    김영규[email protected]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한국전략경영학회 회장

    고려대 경영학과 부교수로 서울대 경영학과 및 동 대학원, 미국 카네기멜론대 정보시스템경영 석사 과정을 졸업한 후 시카고대에서 조직이론 전공으로 경영학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국전략경영학회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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