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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2. 제프 베이조스, 일론 머스크, 리처드 브랜슨에게 배우는 ‘문샷 리더십’

취약한 주변 환경이 되레 탐험 의지 키워
‘전망의 기술’ 통해 우주 산업 날개 달다

고영건 | 284호 (2019년 11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이제는 더 이상 누구도 우주 산업이 인류 최대의 ‘블루오션’이라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20년 전에는 오직 극소수의 혁신가들만이 그러한 사실을 믿고서 용감하게 도전에 나섰다.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이 그 주인공이다. 이 세 명의 리더는 모두 ‘이중 특수성’이라는 심리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두 가지 상반되거나 모순되는 특성이 특정 집단 혹은 한 개인에게 공존하는 것을 말한다. 이중 특수성은 우주 산업처럼 혁신적이고 리스크가 큰 사업에 과감하게 뛰어들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필요’조건이다. 여기에 ‘전망의 기술’을 더할 때 미래를 제대로 내다보는 ‘혁신가’가 탄생할 수 있다.


인류가 막 21세기에 진입하던 시기에 실리콘밸리에는 남들보다 한발 앞서 인류 최대의 혁신적 도전을 시작한 세 거장이 있었다. 바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이다.

2000년 제프 베이조스는 일반인이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길을 열기 위해 민간 우주 개발 업체인 ‘블루오리진 오퍼레이션스’를 설립했다. 또 2002년에 일론 머스크는 화성에 인간이 거주할 수 있는 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스페이스X’를 설립했다. 그리고 2004년에 리처드 브랜슨은 우주여행 사업을 위해 ‘버진갤럭틱(Virgin Galactic)’을 설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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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영건

    고영건[email protected]

    고려대 심리학부 교수

    필자는 고려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삼성병원 정신과 임상심리 레지던트를 지냈고 한국임상심리학회 임상심리 전문가와 한국건강심리학회 건강심리 전문가 자격을 취득했다.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에서 박사 후 과정을 마쳤다. 한국임상심리학회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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