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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겸의 Sports Review

운도 계속되면 실력일까

김유겸 | 253호 (2018년 7월 Issue 2)

한국 대표팀이 이번 월드컵에서 전 대회 우승국이자 FIFA 랭킹 세계 1위 독일을 이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일까? 많은 사람은 선수들의 투혼이 기적 같은 승리를 이끌어 냈다며 찬사를 보냈다. 경기를 치를수록 조직력이 향상된 덕분이라는 스포츠 전문가의 분석도 있었다. 러시아 현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격려 덕분에 선수단이 힘을 얻은 덕분이라는 언론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 이 밖에도 독일팀이 세대교체에 실패했다느니, 한국을 깔보았다느니, 독일 감독의 전략이 실패했다느니 등 승리 요인에 대한 분석이 여기저기서 쏟아져 나왔다. 심지어 한국 축구가 전범국에 강하기 때문이라는 우스갯소리들도 있었다.

과연 한국이 독일을 이긴 것은 한국 대표팀이 뭘 잘했기 때문일까? 혹은 독일 대표팀이 뭘 잘못했기 때문일까? 그런 원인 때문에 일어난 필연적 결과일까? 우연히, 또는 운이 좋았던 것은 아닐까?

월드컵 같은 스포츠 이벤트에서는 확률(probability)과 통계(statistics)에 대한 오해 또는 편견 때문에 발생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한국 대표팀과 관련이 있는 내용들만 해도 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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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겸[email protected]

    - 서울대 체육교육과 교수
    - Journal of Sport Management, Sport Marketing Quarterly, Sport Management Review 등 국제 저명 학술지 편집위원
    - 대한농구협회 상임이사
    - 플로리다주립대 7년간 재직, 종신교수직(tenure)
    - Journal of Sport Management, Sport Marketing Quarterly, Sport Management Review, European Sport Management Quarterly 등 국제 저명 학술지 80여 편의 논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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