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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3. 기후변화와 임팩트 비즈니스

기후변화 대응 없는 기업엔 투자 회피
‘임팩트 전환’ 위한 플랫폼 마련해야

HG Initiative(HGI) 투자본부•임팩트본부,이미지 | 316호 (2021년 03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임팩트 투자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효과적인 수단 중 하나이다.

1. 임팩트 투자 시장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고, 그중 기후변화 관련 투자에 자원의 유입이 집중되고 있다.

2.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의 가격을 낮추고, 상용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시장 평균 수익률 이하의 자본도 사회•환경적 가치를 기대하고 투자한다.

3. 기후변화와 같은 사회•환경 문제가 비즈니스를 통해 얼마나 개선되고 있는지 측정하는 지표를 개발하고 범용화한다.

임팩트 비즈니스 회사들은 임팩트 정보와 네트워크가 오가는 허브로서 기업들의 임팩트 전환을 도울 수 있다.



김용 세계은행 전 총재는 2014년 세계경제포럼에서 “모든 기업과 투자자, 은행들이 기후 리스크가 존재하는 투자처를 배제하는 것은 (현재 상황은) 지극히 현실적인 판단이다”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동참하지 않거나 나아가 악영향을 끼치는 투자처를 회피하는 것이 합리적인 투자라는 의미다. 약 5년이 지난 지금, 이 ‘현실적인 판단’은 블랙록,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글로벌 투자 기관들의 투자 기조로 자리매김했다. 측정 가능한 사회•환경적 임팩트를 찾는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는 이제 합리적이고 영리한 투자로 통한다. 기후변화, 팬데믹 등 인류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시장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투자이기 때문이다.

필자들이 속한 HG Initiative(HGI)1 는 2014년부터 임팩트 투자를 실행해왔으며,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020년 데이터 중심(data-driven), 최적화(optimization), 미래 대비(foresightedness), 포용성(inclusivity)으로 핵심 가치를 변경했다. HGI는 세 가지 사업을 실행하고 있다. 첫째, 임팩트 투자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지원하고, 둘째, 임팩트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임팩트 스타트업을 설립하며, 셋째, 기업들의 임팩트 전환을 돕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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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투자가 기후변화에 효과적인 세 가지 이유

효과적인 기후변화 대응이란 최소한의 비용으로 기후변화를 촉진하는 원인 요소(온실가스 등)을 줄이고,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는 것이다. 또한 탈탄소화를 통해 주어진 기간 내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net zero emission)를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정부, NGO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있어 전통적인 주체로 꼽혔던 기관들의 힘만으로 이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2015년 유엔 기후변화 회의(United Nations Climate Change Conference)에서 채택된 파리기후변화협약(Paris Agreement)은 정부, NGO, 시민사회, 개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으며 민간 기업들 역시 예외가 아니다. 사회공헌 측면에서만 환경 문제를 고민했던 기업들은 이제 정부 규제의 압박 외에도 기후변화로 인한 가치사슬의 격변과 변화하는 소비 성향, 친환경 기술의 혁신 등으로 인해 기후변화 대응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체감하고 있다.

이에 부응할 수 있는 민간 분야의 움직임 중 하나가 임팩트 투자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또한 “임팩트 투자는 시장을 구축하고 변화가 가장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변화를 주도하는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모델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임팩트 투자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효과적 수단으로 대두되고 있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기후변화 대응에 필요한 재원을 확충할 수 있고, 필요한 혁신 기술의 상용화를 이끌고, 기업들의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임팩트 지표 관리를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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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신사 어스 카테고리 오너

    이미지 무신사 어스(earth) 카테고리 오너는 기업 지속가능경영 담당자로서 사회·환경적 가치를 만들고 확산하는 일에 전념해왔다. CJ주식회사 CSV경영실, 코오롱FnC를 거쳐 임팩트투자사 HGI에서 기업의 임팩트 전환 전략을 연구했다. 현재 ‘지속가능한 생산 및 소비로의 전환’을 위한 실행 중심 이니셔티브 무신사 어스 서비스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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