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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5. 그릭요거트 브랜드로 성장한 ‘스위트바이오’ 사례

첨가물 줄인 ‘건강한 요거트’는 없을까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식품 경험 만들다

조인후 | 338호 (2022년 02월 Issue 1)
Article at a Glance

그릭요거트는 약 6∼12%의 단백질을 포함하고 인공 첨가물 없이 건강한 원유만을 사용해 만든 요거트이자 세계 5대 건강식품 중 하나로 꼽히는 슈퍼푸드다. 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시중에서 파는 요거트는 탈지분유나 카세인산나트륨 등 여러 가지 첨가물을 포함하고 있어 건강식품이라 부르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에서는 브랜드 ‘초바니’가 건강한 그리스식 제조 방식의 요거트를 선보여 포화 상태라고 여겨졌던 시장을 혁신했다. 이를 벤치마킹해 한국에서도 스위트바이오의 ‘그릭데이’를 필두로 선발주자 브랜드들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그릭데이의 성장은 1) 철저한 소비 트렌드 조사와 고객 기호에 맞는 제품 개발 2) 새로운 카테고리의 정의 3) 감각 기반의 아날로그 경험 등이 새로운 식품 브랜드의 성공에 중요하다는 시사점을 제시한다.



“입에 재갈을 물리고 싶을 정도로 끊임없이 비전을 이야기해야 한다. 언젠가는 하루 내내 너무도 많이 이야기해서 나 자신조차 지겨웠던 적이 있다. 그러나 모두가 비전을 완벽히 공유할 때까지는 끝없이 계속 반복해서 이야기해야 한다.”

전설적인 경영인이자 20년간 제너럴일렉트릭(GE)을 이끌었던 잭 웰치 전 회장은 구성원의 가슴을 뛰게 할 수 있는 ‘비전’의 중요성을 생전에 무척 강조했다. 이런 비전은 건강식품 비즈니스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장기적인 방향성과 철학을 구성원들과 고객들에게 보여주지 않으면 정말 수많은 식품 제조사 중 하나가 될 뿐 브랜드로서 성장하거나 차별화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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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릭요거트 제품 ‘그릭데이(Greek day)’를 만드는 기업 ‘스위트바이오’의 오종민 대표 역시 건강한 식품을 사람들이 일상에서 접할 수 있게 하자는 비전을 지킨 것을 회사가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비결로 꼽는다. 현재 9개 오프라인 매장과 자사 몰을 보유하고 마켓컬리 등 온라인 채널에서 사랑받고 있는 그릭요거트 전문 브랜드로 성장했지만 노점 가판상에서 시작해 사업을 키워오기까지 건강한 먹거리를 많은 이에게 선보이겠다는 집념이 없었다면 버티지 못했을 것이란 설명이다. 기업명 ‘스위트바이오’에도 단순 식품회사가 아닌 건강과 웰니스를 생각하는 바이오테크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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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인후 [email protected]

    작가

    조인후 작가는 세계 최대 식료품 전문 기업 네슬레에서 브랜드 매니저, 오픈 이노베이션 매니저로 일했으며 국내 스타트업 업계에서 플랫폼 사업 기획, 마케팅 총괄을 거쳤다. 이후 매일유업에서 고객경험팀장을 맡아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획하고 운영했다. 현재는 다음의 브런치에 브랜드와 스타트업 관련 글을 쓰며 모비인사이드, 창업진흥원 등 다양한 매체 및 기업과 협업하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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