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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Biz Books

트렌드 읽는 습관 外

이규열 | 406호 (2024년 12월 Issue 1)
트렌드_읽는_습관


트렌드 읽는 습관

김선주, 안현정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1만8500원

연말이면 그다음 해의 트렌드를 진단하는 책이 쏟아져 나온다. 이 책 또한 ‘트렌드’라는 이름을 달고 연말에 나왔지만 바로 내년도의 트렌드를 소개하지 않는다. 그보다는 트렌드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현재 트렌드라고 알려지고 있는 것들이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트렌드가 맞을까?

우리의 통념과는 달리 사실 트렌드란 그렇게 변화무쌍한 개념이 아니다. 유행하는 색깔, 노래, 음식처럼 1, 2년 사이 스치듯 지나가는 것은 ‘패드(fad, 일시적 유행)’다. 그보다 오랜 기간인 5~10년 동안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꿔 놓은 큰 흐름을 가리킬 때 트렌드라 한다. 이에 더해 10년 이상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 현상은 ‘메가 트렌드’라 부른다.

이 개념들을 오해할 경우 잘못된 경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패드 수준의 유행인데 이를 트렌드로 착각해 대규모 투자를 감행하면 어떻게 될까. 유행이 금세 식어버려 기대한 만큼 이익을 거두지 못할 것이다. 이 경우 장기적인 사업 단위로 접근하기보다 단기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연예인 등 인플루언서의 추천은 ‘패드’에 그칠 가능성이 크지만 근본적인 혜택 수준의 변화를 불러일으켜 가치관이나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주는 현상은 ‘트렌드’가 된다. 재밌는 현상은 트렌드가 만들어지게 되면 몇 년 안에 이에 역행하는 ‘역트렌드’가 함께 뜬다는 것이다. 트렌드가 쇠퇴기에 접어들었다면 오히려 역트렌드를 이용하는 게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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