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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s letter

이별이 주는 축복

김남국 | 277호 (2019년 7월 Issue 2)

‘이별’이란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은 부정적 정서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찬찬히 생각해보면 꼭 그럴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이별은 새로운 시작과 같은 의미입니다. 1루 베이스에서 발을 빼야 2루 베이스로 나갈 수 있고, 현재와 작별해야 미래와 만날 수 있습니다. 이별은 성찰의 기회도 제공합니다. 카메라를 줌아웃할수록 전혀 새로운 장면이 연출되듯 한 발 떨어져서 세상을 바라보면 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별이 주는 강력한 감정은 성장과 도약의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한 시인은 여자 친구와의 이별 후 감정의 홍수를 경험했고 이를 계기로 시인이 됐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이별은 그동안 짊어졌던 책임과 짐을 내려놓는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짐을 짊어질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됩니다. 이별은 새로운 만남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빛과 그림자처럼 세상의 모든 일에 양면이 있는데 이별 역시 장점이 숱하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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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국

    김남국[email protected]

    - (현)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장
    - 동아일보 미래전략연구소 편집장
    - 한국경제신문 사회부 정치부 IT부 국제부 증권부 기자
    - 한경가치혁신연구소 선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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