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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기업 경쟁력, 인재 경영과 열린 조직 문화에서 나온다

병을 감추는 조직은 망한다

박재희 | 1호 (2008년 1월)

춘추전국시대 중국 최고 명의 중 하나였던 편작은 아무리 훌륭한 명의라도 도저히 고칠 수 없는 6가지 불치병이 있다고 하였다. 그 중 첫 번째이자 제일 고치기 힘든 병이환자가 교만하고 방자하여 의사의 치료에 어긋나는 주장을 하는 사람’(驕恣不論於理 一不治也)이라고 하였다. 조직도 마찬가지다. 리더가 조직의 문제점과 위기를 인정하지 않고 전문가와 주변 사람들의 충고에 귀를 닫는다면 결국 그 조직은 자멸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다. 병이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그 병을 인정하지 않고 고칠 생각조차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Vol.25 p.25 [명의 편작이 말하는 여섯가지 불치병] ·박재희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장

 

DBR Tip : 호질기의(護疾忌醫)

병을 숨겨 의원에게 보이기를 꺼린다라는 뜻으로, 잘못이 있는데도 다른 사람의 충고를 듣지 않는 것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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