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d on “Do firms with specialized M&A staff make better acquisitions?” (2023) by Sinan Gokkaya, Xi Liu & René M. Stulz in Journal of Financial Economics, 147, 75-105.
무엇을, 왜 연구했나?
인수합병(M&A)은 대중들이 가장 손쉽게 관찰할 수 있는 기업의 대규모 투자활동이다. M&A는 기업의 명운을 가를 뿐 아니라 국가경제 내에서 자본을 재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이런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기업이 M&A를 통해 얼마나 큰 주주 가치를 창출하는지, 또 왜 그토록 많은 M&A가 실패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많은 의문이 남아 있다.
오하이오주립대 등 공동연구팀은 기업 내부에 근무하는 M&A 전문 인력(specialized M&A staff)의 역할에 주목했다. M&A 전문 인력은 기업의 외생적 성장 전략에 대한 개발과 실행을 주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의 경우 M&A 전문 인력은 근무시간의 약 80%를 M&A 업무에 할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11Ernst & Young, 2015. Corporate Development today: Driving strategy, Accelerating Growth - Global Corporate Development Study.
닫기 이들은 기업의 산업, 경쟁사 및 고객을 분석하고, 잠재적인 인수 대상 기업을 식별해 시너지 효과 및 가치 평가 분석을 할 뿐 아니라 인수 대상 기업과의 협상에 참여하고, 재무 실사 및 합병 후 통합 분석을 수행하는 역할을 한다.
필자는 건국대와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영학과 회계학을 전공하고 코넬대에서 통계학 석사, 오리건대에서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다. 럿거스(Rutgers)대 경영대 교수, 금융감독원 회계제도실 자문교수 및 기획재정부 공기업 평가위원을 역임했으며 2013년부터 건국대 경영대학에서 회계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 부원장,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한국거래소 기술평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된 연구 분야는 자본시장, 회계 감사 및 인수합병(M&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