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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t-up

스타트업의 정부 연구비 수주가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배태준 | 323호 (2021년 06월 Issu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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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d on “Signaling by early stage startups: US government research grants and venture capital funding” (2018) by Islam, M., Fremeth, A., & Marcus, A., in Journal of Business Venturing, 33(1): pp 35-51.

무엇을, 왜 연구했나?

지금은 폐업을 했지만 한때 에너지 분야의 촉망받는 신생 기업이었던 알파벳에너지(Alphabet Energy)는 2009년 창업 당시, 폐열을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을 제안해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정부 과제 15만 달러(한화 약 1억7000만 원)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그 후 3개월 만에 유명 벤처캐피털 투자사인 클레어몬트크릭(Claremont Creek Ventures)사로부터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의 벤처 투자를 받아 실리콘밸리를 놀라게 했다.

이 사례는 능력을 입증하기가 어려울 수밖에 없는 신생 스타트업이 정부 과제를 수주함으로써 자신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와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실제로 스타트업의 정부 연구비 수주가 벤처 투자 유치에 의미 있는 효과가 있을까? 있다면 어느 정도일까? 미국 튤레인대와 미네소타대 연구진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미국 클린 에너지 분야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증 연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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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태준[email protected]

    한양대 창업융합학과 부교수

    필자는 한양대 경영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미국 루이빌대에서 박사학위(창업학)를 각각 취득했다. 벤처산업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고 동부제철에서 내수 영업 및 전략기획을 담당했다. 박사학위 취득 후 미국 뉴욕 호프스트라대 경영대에서 조교수로 활동했고 세계 한인무역협회 뉴욕지부에서 차세대 무역스쿨 강사 및 멘토를 지냈다. 현재 한양대 일반대학원 창업융합학과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창업 의지, 창업 교육, 사회적 기업, 교원 창업 및 창업 실패(재도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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