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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애널리틱스 사례

제갈공명의 역량도 데이터 분석의 힘
간단한 분석이 현장에선 큰 돌파구

김성준 | 271호 (2019년 4월 Issue 2)
Article at a Glance
글로벌 사업을 시작하려고 하는데 어떤 인물에게 이를 맡기면 좋을까. 위기 상황에는 누가 대처를 잘할까. HR 애널리틱스는 이 같은 고민에 실마리를 제공한다. 적재적소에 인물을 배치할 때만 활용되는 것이 아니다. 경영자를 육성하거나 조직 환경을 개선할 때도 힘을 발휘한다. 거창한 프로젝트가 아니라 간단한 분석도 현업에 상당한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다. 다만 HR 애널리틱스는 긴 호흡을 필요로 하며 직관과의 조화도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내 기업은 HR 애널리틱스를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을까. HR 애널리틱스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해외만큼 활발하게 논의가 이뤄지고 있으나 국내 기업의 사례는 미디어에서 찾아보기 어렵다. 공개 석상에서 발표하는 사례는 대부분 해외 기업의 결과물뿐이다. 구글의 훌륭한 리더 특성 찾기, 다우케미칼의 인력 구조 분석, 네슬레의 해외 주재원 제도 개선, 제록스의 고성과자 DNA 분석 등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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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준[email protected]

    국민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필자는 현재 국민대 경영대학원에서 조직 문화와 리더십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LG그룹, CJ그룹, 기아에서 인사 자문을 하고 있다. SK그룹 SUPEX추구협의회에서 임원 진단과 분석을, 롯데그룹에서 임원 육성을 담당했다. 저서로는 『조직문화 통찰』 『최고의 조직: 리더가 지켜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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