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훌륭한 사람과 훌륭한 문화가 필요하다. 여기서 훌륭한 사람은 능력과 성품을 겸비한 사람이다. 그리고 훌륭한 문화는 ‘갈등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문화’를 뜻한다. 이처럼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문화를 갖추기 위해 필요한 대표적 성품이 ‘존중’이다. 존중은 직원 몰입, 소통,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문화, 인재 확보 및 유지를 위한 마법의 열쇠다. 그렇다면 존중을 조직의 문화로 뿌리내리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6가지 팁을 공유한다. 1) 직원이 먼저임을 보여줘라 2) ‘좋은 관심’을 가져라 3) 옳은 말을 올바르게 하라 4) 반대 의견을 존중하라 5)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라 6) 떠나는 직원에게 답이 있다.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인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 이하 브리지워터) 설립자이자 CEO인 레이 달리오는 훌륭한 기업의 조건으로 ‘훌륭한 사람’과 ‘훌륭한 문화’를 들었다. 여기서 훌륭한 사람은 능력과 성품(Character)을 겸비한 사람이다. 능력이야 당연히 중요하지만 성품을 강조한 것이 흥미롭다. 그가 말하는 ‘성품’이란 “일과 사람을 올바르게 대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성품이 탁월한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진실하고 투명하며 조직의 임무에 헌신적이다. 성품은 위기나 중압감의 상황에서 또는 보는 사람이 없을 때 진가를 드러낸다. 성품이 좋은 사람은 위기가 왔을 때 동료들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탁월하다. 그러한 면에서 성품은 더불어 함께하는 또 다른 차원의 능력이라 할 수 있다. 불확실성이 커지고, 위기가 상존하는 현재의 경영 환경에서 성품의 가치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그렇다면 훌륭한 문화란 무엇일까. 바로 ‘갈등을 창조적으로 활용하는 문화’다. 우리는 갈등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나쁜 것, 제거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갈등에는 나쁜 갈등과 좋은 갈등이 있다. 미움, 증오, 반목, 배척 등은 나쁜 갈등이지만 직급과 연령을 초월해 서로 다른 의견들을 표면화해 다양한 관점이 충돌하는 가운데 문제를 해결하고 결과적으로 창조와 혁신의 선순환이 이뤄지는 갈등은 ‘좋은 갈등’이다. 이처럼 좋은 사람이 되고 좋은 문화를 구축하는 데 필요한 대표적인 성품이 바로 ‘존중(Respect)’이다. 존중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이며 서로 다른 의견들이 충돌하는 가운데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기 때문이다.
- C-TECH연구소 대표, 경영학 박사
필자는 삼성, 현대차, LG, SK, KBS, 신한은행, KB국민은행, 법무부, LH, 화이자 등 500여 개 기업과 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강의했으며 KBS와 SBS 라디오에 고정 출연했다. 변화와 혁신, 소통, 리더십, 네트워킹, 비즈니스 성품 등을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현재 C-TECH 연구소장, 윈윈긍정변화컨설팅 마스터 교수로 글로벌 성품교육기관인 IBLP의 비즈니스 성품 개발 프로그램을 강의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요청의 힘』 『키맨 네트워크』 『변화와 혁신의 원칙』 『존중의 힘』 『진정한 혁신』 등이 있다.